1950년대에 타이완과 미국은 공동 방어 조약을 체결하였으며, 조약에 따라 기존의 공관(公館) 비행장을 확장하였는데, 후에 '칭취엔강(清泉崗)' 비행장으로 불렀으며,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가 되었습니다. 1962년 베트남전이 발발하자 미군은 북베트남 작전의 필요에 따라 '칭취엔강(清泉崗)' 비행장을 후방기지로 삼아 1966년 기지 인근 칭수이구(清水區) 양춰리(楊厝里)에 미국 전투기와 B52 폭격기에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7기의 유류고를 건설했습니다. 이후, 베트남전 종전과1979년 국가 단교로 군사적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이곳의 따양 유류고(大楊油庫)는 미·베트남전쟁의 문화적 배경과 함께 따두산(大肚山) 고원에 남아있습니다. 2014년 따양 유류고(大楊油庫) 공원이 조성되었고, 유류고는 평소에는 내부 개방을 하지 않으며, 외곽에는 방화벽과 울타리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관리기관에서는 비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 개방을 하기도 합니다.
